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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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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제에서 숨 쉼 여행 열나흘째 (23.5.05.)

  • 작성자 : 최경호
  • 작성일 : 2023.05.05
  • 조회수 : 287
  • 첨부파일

열나흘 거제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에는 비가 오락가락한다. 어젯밤에는 꽤 굵고 세차게 비가 내렸는데, 다행이다.

이른 시각에 고현전통시장을 찾았다. 내가 거제에 머무르면서 매일 찾은 곳이다. 갓 쪄낸 떡을 포장하기 전에 사서는 주위를 

둘러보니, 죽순과 나물이 눈에 띈다. 사서 가지고 가면 좋을 텐데, 5시간 동안 버스를 타야 하니, 눈으로만 먹는다.

 

이제 열나흘 동안의 거제 여행을 갈무리한다.

나는 2011년부터 이번까지 거제시를 다섯 번 여행했다

예전에는 당일 또는 기껏해야 이틀 정도 묵었지만, 이번에는 거제도를 걸어서 한 바퀴 도는 여행이었으니

그 어느 때보다 여유롭게 곳곳을 둘러보았다.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오른 후 35분이 지나자, 통영에 도착했다

한때 거제와 통영은 같은 생활권이면서 행정구역도 같았었다

어제 둔덕기성에서 내려섰던 신촌 버스정류장에는 거제와 통영 간 대중교통 광역 환승 할인제를 시행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으니, 분명 거제와 통영은 서로 돕는 이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통영을, 그리고 올해 4, 5월에 거제도를 도보여행하면서 문 닫은 음식점과 건축하다가 중단된 건물을 많이 

보았다. 3년 동안 코로나 영향이 컸겠지만, 점차 거제도와 통영을 찾는 사람들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경상남도와 부산시도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점점 낙후되는 지역경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방안이다.

 

나는 눈을 감은 채, 지난 열사흘 동안 다녔던 거제의 곳곳을 떠올려 본다

조금 몸이 고단했지만, 무탈해서 고맙고, 괜찮은 여행이었다.

이제 또 다른 여행을 꿈꾸며 일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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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문화관광국 관광과  

최종수정일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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