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 관광문화

아름다운 소리가 귓가에 머무는 학동~해금강 도로 거제도 하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추천하는 “ 바람의 언덕”, “신선대”, “해금강”을 가기위해서 지나쳐야 하는 곳이 학동-해금강 도로이다. 이 도로에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의 까만 몽돌이 바닷물에 쓸려 들려오는 그 소리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선정되기도 할 정도로 아름다운 소리가 귓가에 머무는 매력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부터 해금강까지 동백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학동동백림과 팔색조 번식지는 천연기념물 제233호(1971.10.30.)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2월말에서 3월초 이 길을 지나가면 붉게 물든 동백숲과 온갖 야생화가 멋들어진 드라이브코스가 된다.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몽돌밭으로 만들어진 해변으로, 지형이 한 마리의 학이 비상하는 형상이라 하여 마을이름이 학동입니다. 물빛을 먹은 흑진주 빛의 몽돌이 약 1.2㎞에 걸쳐 이뤄져서 3만㎡의 규모로 물이 맑고 깨끗해 사계절 내내 이곳을 찾는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몽돌해변을 지나면 도로 양 옆으로 펼쳐지는 동백숲은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된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고 팔색조가 6월부터 찾아오는 곳으로 세계적인 팔색조 번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도로 한쪽으로는 쪽빛 푸른 바다와 굽이굽이 이어지는 리아스식 해안 길 옆으로 우거진 동백숲을 지나면 도장포 마을에 다다른다. 파도가 잔잔하여 대한 해협을 지나가는 배들이 쉬어가는 곳으로 옛날 원나라와 일본 등을 무역하는 도자기 배의 창고가 있었다 하여 도장포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구전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도장포 마을인근에는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이 있다.

신선대는 도장포마을 바닷가에 있는 커다란 바위이다. 신선이 놀던 자리라 하여 신선대라고 불리며 ‘갓’처럼 바위 모습입니다. 바위에 서면 멀리 다도해 풍경이 펼쳐지고, 몽돌이 깔려 있는 작은 함목해수욕장이 있다. 도장포마을 언덕에는 전망대가 있어, 탁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으며, 수평선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빛깔의 바다와 형형색색의 바위들이 어우러진 이곳은 멀리 바라다 보이는 다도해 풍경이 정말 일품이다.

산자락을 끼고 “신선대” 맞은편에는 “바람의 언덕”이 있습니다.

TV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회전목마(2004년)” 영화 “종려나무숲(2005년)”등 촬영지였으며, 2009년 5월에는 KBS 2TV 인기 예능프로그램「1박2일」이 촬영되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 '바람의 언덕"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해풍이 많은 곳이기에 자생하는 식물들 또한 생태 환경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식물들은 키가 작은 편이다. '바람의 언덕" 윗자락에는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뿌리를 내린 수령 높은 동백나무 군락이 있다. 주름진 듯 나이를 먹은 동백나무의 상처난 수피는 세월 그자체로 남아 세상의 모든 꽃들이 몸을 사리는 한겨울에 당당하게 핏빛 꽃망울을 펼쳐 고단한 생을 위안한다.

시원한 바람이 계속 불어오고, 언덕에 오르면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곳으로 언덕위에 있는 풍차, 초록으로 펼쳐진 풀밭, 그리고 시원한 바다가 “바람의 언덕”의 여행 포인트다.
이 도로의 끝에는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이 자리하고 있다.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번지로 해금강마을 남쪽 약 500m 해상에 위치한 무인도로,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 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갈도(葛島)보다는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이라고 널리 부르고 있다.

해금강은 대한민국 40곳의 명승가운데 강원도 강릉시 명주 청학동의 소금강에 이어 두번째로 명승으로 지정(1971년 3월 23일)됐다.

남부면 갈곶리에서 500여m 떨어져 바다위에 우뚝솟은 해금강은 면적 12만1,488㎡ , 높이 116m, 폭 67.3m 로 한송이 부용(芙蓉.연꽃)이 피어있는 것 같기도 하고 3개의 봉우리가 조화를 이뤄 신선같다고 해서 삼신봉으로 부리기도 한다.